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3 10:18:45 | 조회수 : 741 |
미겔 파스토르 온두라스 건설교통부 장관 ![]() 미겔 로드리고 파스토르 메히아 온두라스 건설교통부 장관(46 · 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온두라스가 보유한 자원을 한국 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인근에 신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진출할 경우 세제혜택을 비롯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파스토르 장관은 광물 · 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한 · 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다른 국가 관리들보다 한국 방문 일정이 하루가 적었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 송도신도시를 찾았다. 그만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던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도 송도신도시를 방문한 바 있다. 파스토르 장관은 "온두라스의 도시건설 사업은 로보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한국 기업 중 포스코,한라중공업 등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출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는 건설업체뿐 아니라 SK,KT 등 한국의 통신업체도 포함돼 있다. 파스토르 장관은 "현재 포스코가 현지기업과 함께 1000㎢ 규모의 도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지난 5월 온두라스를 방문해 로보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현지 인프라 및 도시건설 프로젝트 투자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파스토르 장관은 "한국 기업의 빠른 성장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50년 만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정부 아래 경쟁력 있는 중공업 기업들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했다. 그는 또 "스페인,캐나다 등 다른 국가들보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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