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1:00:06 조회수 : 788

6년 연속 억제 목표 달성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연간 인플레율이 정부와 중앙은행이 설정한 한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식료품과 연료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인플레율이 정부가 설정한 억제 범위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율 상한선을 6.5%로 잡은 것이다.

   4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6.51%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12개월 인플레율이 8월께 정점에 달하고 나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5.9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만테가 장관은 다른 개도국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에서도 1차 산품 가격 인상과 내수소비 증가 등 때문에 인플레율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절한 대책으로 6년 연속 인플레 억제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석유와 에탄올 판매가격을 6%와 13% 각각 인하했으며,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 달 7~8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1월(10.75%→11.25%)과 3월(11.25%→11.75%), 4월(11.75%→12%) 등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2%는 2009년 1월의 12.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8 06:21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8/0607000000AKR20110518012800094.HTML?aud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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