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차베스, 무릎 통증으로 브라질 방문 취소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12 09:5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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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브라질 공식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일정을 취소했다.
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브라질 외교부에 "차베스 대통령이 무릎 통증으로 10일로 예정된 브라질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브라질에 이어 에콰도르와 쿠바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역시 취소됐다.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차베스 대통령의 방문 일정이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으나 새로운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차베스 대통령은 오래전에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전날 열린 서민주택 공급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베스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과 평균 3개월에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셔틀 정상외교'의 연장으로 추진됐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룰라 전 대통령 정부에서 에너지장관과 수석장관을 역임할 때부터 차베스 대통령과 친분 관계를 맺고 있으며,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7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개최되는 중남미-카리브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0 1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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