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10-20 14:17:00 조회수 : 11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10-20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0057000083?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미국의 석유 공급 차단 조치로 쿠바의 항공유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올해 최소 11개 항공사가 쿠바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에어차이나는 쿠바에 발이 묶인 중국인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쿠바 노선을 유지하는 소수의 외국 항공사 중 하나다. 중국은 쿠바에 긴급 지원금과 쌀을 제공하며 미국의 제재를 비판하고 있으며, 쿠바 정부는 오는 28일 유엔 총회에서 대쿠바 봉쇄 해제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쿠바 항공유난에 결항속출…에어차이나, 임시편으로 승객수송 추진

송고 2026년10월20일 10시37분

김현정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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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차이나 항공기
에어차이나 항공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미국의 석유 공급 차단 조치에 따른 항공유 부족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한 쿠바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자국 승객 수송에 나섰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정기 항공편 결항으로 쿠바에서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승객 수십명을 수송하기 위해 19일밤(현지시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임시 항공편(CA590)을 운항하도록 편성했다.

주쿠바 중국대사관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좌석이 제한적이니 가능한 빨리 공항으로 가서 수속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에어차이나는 베이징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 쿠바 아바나로 향하는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현재까지 쿠바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소수의 외국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이 노선은 미국의 석유 공급 차단 조치로 지난 2월부터 쿠바 공항의 항공유가 고갈되면서 운항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쿠바 공급을 차단하는 등 대(對)쿠바 압박을 강화했다. 미국은 쿠바의 인권 탄압과 적대국 지원 등을 제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항공유 부족 관련 공지를 통해 아바나를 포함한 10개 공항에서 오는 11월까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CMP는 항공유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쿠바 현지에서 에어캐나다와 에어프랑스, 터키항공 등을 포함한 최소 11개 항공사가 올해 쿠바 노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며 경제적 지원과 외교적 지지를 이어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월 쿠바에 8천만달러(약 1천61억원)의 긴급 지원금과 쌀 6만t을 제공하는 방안을 승인했고, 5월에는 일부 쌀이 선박으로 아바나를 거쳐 전달됐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을 겨냥해 쿠바에 대한 무력 위협을 중단하고 봉쇄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쿠바 정부는 오는 28일 유엔 총회에서 대쿠바 봉쇄 해제 결의안을 제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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