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8-13 11:49:04 조회수 : 9
국가 : 콜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08-13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813015500091?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미군 주둔도 허용 의사…헤그세스 美국방장관 "모범 사례"

'우파 집권'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소탕 미군 합동작전 승인

송고 2026년08월13일 07시44분

미군 주둔도 허용 의사…헤그세스 美국방장관 "모범 사례"

이미지 확대'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 가입 서명하는 미·콜롬비아 국방장관
'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 가입 서명하는 미·콜롬비아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호르헤 에두아르도 모라 콜롬비아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군이 마약 퇴치를 주도하는 '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에 대한 콜롬비아의 가입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콜롬비아의 우파 정부가 자국 내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한 미국과의 합동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호르헤 에두아르도 모라 콜롬비아 국방장관과의 만남에 앞서 이같이 전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테러리스트와 테러 조직을 파괴하기 위한 합동 군사작전을 승인했으며, (미 국방부에) 마약 테러리즘 퇴치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는 우리가 파트너들로부터 기대하는 작전 중심 참여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콜롬비아는 군이 마약 퇴치를 주도하는 미국 주도의 협의체 '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에 가입했다.

콜롬비아가 이처럼 미국과의 적극적인 마약 퇴치 공조에 나서는 것은 강경 우파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의 안보 강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금요일) 취임 연설에서 "불법 작물의 재앙을 완전히 근절하겠다"고 마약 퇴치 정책을 앞세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창설한 '아메리카의 방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콜롬비아 내 무장 세력의 확산을 전임자인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 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을 '호랑이'라고 부르며 게릴라와 마약 밀매업자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군사 동맹을 맺고 영토 내에 미군 주둔까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한 '콜롬비아 계획2'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2000년대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과 체결한 수백만 달러 규모 협정을 계승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와 협력해 신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안보 패키지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나마의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도 마약거래와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범죄조직을 지목해 "적이 진격한다면 지속 가능한 평화는 없을 것"이라며 이에 맞서는 미군 주도 공조 체제를 옹호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을 표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현재까지 최소 215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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