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8-12 14:31:47 조회수 : 14
국가 : 파나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08-12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8120324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가뭄으로 파나마운하 수위가 낮아지고 이란 전쟁 여파로 운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박 통행권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파나마운하 통행권 가격 급등…엘니뇨·이란전쟁에 물류비 비상

송고 2026년08월12일 09시26분

고일환
고일환기자
이미지 확대파나마 운하로 진입하는 화물선
파나마 운하로 진입하는 화물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가뭄에 따른 수위 하락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파나마운하의 선박 통행권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의 주요 갑문을 이용할 수 있는 8월 통행권 경매 가격이 평균 110만달러(약 15억5천만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의 1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대형 선박이 이용하는 갑문의 통행권 가격은 최근 평균 250만 달러(약 35억3천만 원)까지 상승했다.

파나마운하 통행권 가격 급등은 운하의 수위 저하 때문이다.

파나마운하는 인공호수인 가툰호의 물을 사용해 선박을 통과시킨다.

인공호수의 수위가 낮아질 경우 파나마운하청이 선박 통항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 때문에 통행권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게 된다.

현재 인공호수의 수위는 지난 6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엘니뇨로 인한 가뭄 탓에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엘니뇨는 평년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수위가 앞으로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거스의 로스 그리피스는 "올해 수위 하락세가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2023년보다 더 가파르다"며 "2023년보다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이란 전쟁의 여파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아시아의 원유 구매자들이 미국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었고, 이들 물량 가운데 일부가 파나마운하를 통해 운송된다는 것이다.

파나마 운하는 미국산 에너지의 주요 수출항인 멕시코만에서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다.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액화석유가스(LPG) 운송업체 등 파나마 운하를 자주 이용하는 선사들은 일반적으로 경매 대신 사전 예약을 통해 평균 경매 가격보다 낮은 비용으로 통행권을 확보한다.

다만 전체 운하 교통량의 약 30%는 사전 예약이 아닌 일일 경매를 통해 통행권을 확보한다.

한편 파나마운하청은 최근 통행권 경매가격 급등에 대해 "일시적인 시장 변동"이라고 밝혔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