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5-12 12:55:21 조회수 : 12
국가 : 미국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동아일보
발행일 : 2026-05-12 10:54
원문링크 : https://v.daum.net/v/20260512105402477
원문요약 : “40조 달러 원유, 나를 움직이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미국 51번째 주(州)로 만드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원유의 추정 가치가 40조 달러(약 5경 9420조 원)에 이른다는 점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이라며 “베네수엘라는 트럼프를 사랑한다(Venezuela loves Trump)”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축출·체포된 이후 현지 석유 산업 재건과 미국 기업 투자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 1월 마두로 체포 이후 미국 석유 산업을 베네수엘라에서 재가동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엑손모빌과 코노코 같은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들은 2007년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산을 국유화하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축출됐고, 현재는 셰브론만이 베네수엘라에 투자 중인 주요 미국 석유 기업으로 남아 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과 백악관 에너지 참모들은 수개월간 주요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베네수엘라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 하에 지난 4월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은 하루 100만 배럴을 넘어서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대통령이 말했듯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며 “석유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수년간 볼 수 없었던 막대한 자금이 곧 위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새롭게 형성된 협력 관계를 되살린 공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변인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주로 편입하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두로 체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원유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마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미국의) 51번째 주, 어떤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그린란드, 캐나다, 쿠바, 파나마 등에 대해서도 미국 편입 가능성을 거론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주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승인과 베네수엘라의 동의가 모두 필요하지만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그런 일은 결코 고려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독립 과정과 주권을 사랑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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