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4-30 14:27:05 조회수 : 14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한국경제
발행일 : 2026-04-30 09:26
원문링크 : https://v.daum.net/v/20260430092617001
원문요약 : 95억달러 규모 첫 중남미 거점 추진
원주민·활동가 “가뭄 지역에 부적절”

틱톡 로고

 


틱톡의 대규모 규모 브라질 AI 데이터센터 계획이 토지·물·전력 사용을 둘러싼 환경 갈등에 휘말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카우카이아에서 틱톡이 임차할 예정인 500억헤알(95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원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설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중남미 첫 데이터센터가 될 예정이다.

개발사 옴니아의 호드리구 아브레우 최고경영자(CEO)는 "중남미, 특히 브라질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청정 재생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대형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목적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 센터는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며 전력 사용량은 300MW로 중형 발전소 1기와 맞먹는다. 필요한 전력은 모두 신규 풍력발전단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옴니아는 "이 시설이 대륙 최대 단일 데이터 처리센터이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AI를 지원하는 첫 ‘하이퍼스케일’ 운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획은 데이터센터 붐이 토지와 물, 전력을 과도하게 소모한다는 국제적 반발과 맞물려 환경 분쟁으로 번졌다. 가뭄 이력이 있는 해당 지역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활동가들과 인근 아나세 원주민 공동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나세 공동체 지도자 파울루 아나세는 지역 주민들이 물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같은 지역 주민들 집에 물도 없는데 수천 리터의 물을 쓰는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가능하냐”며 “매주 정전이 난다”고 말했다.

옴니아는 지역 내 물과 전력 자원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회사는 물을 순환시키는 폐쇄형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총 물 사용량은 현장 우물에서 끌어오는 약 3만L로 72가구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냉각용은 10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건물과 인력 용도로 쓰인다고 밝혔다. 아브레우 CEO는 "별도 조성되는 전용 풍력발전단지가 기존 전력망 자원과 경쟁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나세 공동체는 설득되지 않고 있다. 파울루는 올해 초 토목공사가 시작되자 트럭들이 주민들이 빨래하고 목욕하고 낚시하는 호수에서 물을 퍼갔고, 항의 뒤에야 멈췄다고 주장했다. 이옴니아는 공사 단계에서 쓰인 물은 모두 다른 지역에서 온 탱크로리에서 공급됐으며, 어떤 공동체의 물 공급과도 경쟁하지 않았고 외부 공급업체가 이 지침을 따르는 지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FT는 "이번 분쟁은 브라질의 대규모 AI 투자 유치 전략과 중국의 글로벌 기술 영향력 확대, 지역 주민들이 이 인프라의 편익이 비용을 웃돈다고 납득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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