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5-08-12 12:30:13 | 조회수 : 9 |
국가 : 미국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25-08-12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20716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원문요약 :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파나마운하와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 ||
미중, 유엔 안보리서 파나마운하·남중국해 문제로 충돌"中의 운하 영향력, 세계안보 위협" vs "美, 운하 장악하려 거짓말"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파나마운하와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미국은 파나마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세계 무역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남중국해에서도 중국이 해양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맞섰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해상안보 관련 안보리 회의에서 도로시 셰이 주유엔 미국대사대행은 "파나마운하 지역, 특히 중요한 인프라와 항만 운영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에 우려를 표했다. 셰이 대사대행은 "(파나마운하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파나마와 미국에만 위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무역과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중국의 광범위하고 불법적인 해양 주장과 공격적인 행동은 해양 안보와 통상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총 주유엔 중국대사는 "중국은 파나마운하에 대한 파나마의 주권을 일관되게 존중하며 영구 중립 국제 수로로서 파나마운하의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이 거짓말을 꾸며내고 이유 없이 중국을 공격하는 것은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 구실을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푸 대사는 이어 미국이 남중국해에 무기를 배치하고 군사훈련·정찰을 실시하는 등 무력을 과시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방해자"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패권적이고 냉전식 사고방식과 일방주의 행위가 전 세계 해상안보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적 강압과 괴롭힘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문제를 일으키기를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파나마운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양국의 주요 대립지점으로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당선 직후부터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재벌 리카싱 일가의 회사인 CK허치슨이 파나마 항구 5곳 중 2곳(발보아·크리스토발)을 운영하는 것을 두고 한 발언이었다. 이에 문제 소지를 없애려 한 CK허치슨은 지난 3월 파나마 항구 운영권을 포함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을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이탈리아 재벌 아폰테 가문의 MSC 컨소시엄에 228억 달러(약 31조7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해당 거래를 연달아 비판하고 리카싱 가문과 국유기업 간 신규 사업거래를 중단시킨 데 이어 반독점 조사까지 착수했다. 최근에는 국유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코스코를 통해 이번 항만 매각 거래에서 최소 20∼30%의 지분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블랙록·MSC 컨소시엄이 이번 거래에서 중국 시장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중국 측 파트너가 필수적이며, 이 때문에 이번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중국 기업인 코스코가 막대한 협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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