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8-05 15:09:53 조회수 : 65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8-0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5005300087?section=international/correspondents/mexicocity
원문요약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934년에 설립된 현지 출판기관 FCE(Fondo de Cultura Economica)의 멕시코시티 내 서점 3곳에서 한국문학 특별주간을 3차례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별 헤는 밤' 글씨 써보는 멕시코 주민

'별 헤는 밤' 글씨 써보는 멕시코 주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934년에 설립된 현지 출판기관 FCE(Fondo de Cultura Economica)의 멕시코시티 내 서점 3곳에서 한국문학 특별주간을 3차례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영하(56) 작가의 장편 '검은 꽃'(2003) 북 토크, 서의철 가단과 함께하는 국악 인문 교양 콘서트, 한국문학 북 커버·캘리그래피 워크숍 등이 펼쳐졌다.

김 작가는 1905년 멕시코 에네켄(선박용 밧줄의 원료로 쓰이던 선인장의 일종) 농장으로 노동 이민을 한 한인 1천여 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검은 꽃'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우리는 모두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시대적·보편적 메시지를 강조해, 청중의 공감을 끌어냈다고 한국문화원은 전했다.

'검은 꽃' 스페인어판(제목 'Flor Negra')은 2021년에 파노라마(Panorama)에서 번역 출판됐다.

캘리그래피 체험에서는 참석자들이 윤동주(1917∼1945) '별 헤는 밤'을 읽고 주요 시구를 서예로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춘수(1922∼2004) 시인의 대표작 '꽃'을 함께 나눈 뒤 한국 전통 꽃문양을 활용한 '나만의 북 커버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렸다.

전우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김영하 작가의 영상 메시지에 기뻐하는 참석자들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현지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흥을 선사하면서 양국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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