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6-16 15:04:32 조회수 : 31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6-1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5001300009?section=international/correspondents/buenosaires
원문요약 : 크리스티나 前 아르헨 대통령 가택연금 여부·시점 주목

크리스티나 前 아르헨 대통령 가택연금 여부·시점 주목

송고 2025년06월15일 01시20분

분열된 아르헨 사회…'유죄 판결 옳았다' 49% vs '부적절'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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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택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6.15 photo@yna.co.kr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최근 부정부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형과 피선거권 박탈 판결을 받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해 가택연금이 허용될지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은 구금 절차를 밟기 위해 법원이 정한 마지막 날인 18일 법원에 자진 출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당일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노조의 파업 우려 속에 법원이 출두 전날 가택연금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재판부의 결정이 다음 주 정치 지형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제1야당인 정의당이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이 구금되는 날 행동을 같이한다고 천명한 점에 주목했다.

당일 대규모 집회와 시위 등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의 구금 절차 마감시한 전날인 17일자로 그에 대한 가택연금이 허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담당인 디에고 루치아니 검사가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을 구금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재임)에 이어 2007∼2015년에 대통령을 연임했으며, 2019∼2023년에는 부통령을 역임했다.

또한, 제1야당 정의당(페론당)의 총재로서 오는 9월 지방선거 후보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최근 대법원 판결로 피선거권을 영구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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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지지자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몰려있다. 전날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부정부패 혐의로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에게 징역 6년 형과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2025.6.15 sunniek8@yna.co.kr

대법원은 지난 10일 과거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특정 사업자와 뒷돈 거래를 한 죄로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는데, 실체적 증거 유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지자들은 담당 검사와 판사가 크리스티나 전 대통령의 정적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과 특별한 친분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면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증거는 없지만 난 상식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루치아니 검사의 발언은 밈으로 제작되어 지지자들 사이에서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최근 수반 코르도바의 여론조사에서 사법부의 판결이 옳았다는 응답이 49.2%, 사법부가 부정직한 방식으로 판결했다는 응답이 46.5%를 기록해, 이번 판결에 대한 사회적 분열이 심화하는 양상임을 확인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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