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4-11-08 13:05:27 조회수 : 209
국가 : 푸에르토리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4-11-07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70221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민 절반 이상이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편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깃발 흔드는 푸에르토리코 주민
깃발 흔드는 푸에르토리코 주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민 절반 이상이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편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진 푸에르토리코 주민투표에서 미국 주 편입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개표율 91.35% 기준 56.82%를 기록했다고 푸에르토리코 선거 당국이 6일 밝혔다.

아예 '독립'을 원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0.85%로 뒤를 이었다.

푸에르토리코 지위와 관련해 '독립' 의견이 두 번째로 높았던 건, 1967년부터 관련 투표를 시행한 이래 처음이라고 현지 일간 엘누에보디아는 전했다.

올해 230만명의 푸에르토리코 유권자(인구는 340만명)는 미국 주 편입, 완전 독립, 섬 연방 형태의 독립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를 했다. 섬 연방 형태 독립 지지 비율은 12.33%였다.

결과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 푸에르토리코 지위 변경을 위해선 미 본토 연방 의회 결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미국 법의 적용을 받는 시민권자지만, 미국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

지사 선거에서도 미국 주 편입을 지지하는 신진보당(공화당 계열)의 제니퍼 곤살레스-콜론(48) 후보가 40% 가까운 득표율(개표율 91.35% 기준)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신진보당은 이에 따라 지사를 3번 연속 배출한 첫 정당이 됐다.

젊은 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독립당의 후안 달마우서(51) 후보는 32%대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면서 푸에르토리코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깼다고 AP통신은 평가했다.

푸에르토리코 지사 선거는 미국 대선일에 함께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그간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 없으나, 올해의 경우 미 대선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측 찬조 연설자의 '푸에르토리코=쓰레기 섬' 발언으로 뜻하지 않은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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