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셀렌, 세계에서 가장 큰 재생연료 생산업체 되나
작성자 : 임두빈 |
작성일 : 2023-04-19 11:16:21 |
조회수 : 499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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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에너지 기업인 아셀렌(Acelen)이 친환경 디젤 및 제트 연료를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120억 헤알(약 3조 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트라(Kotra)의 신재훈 상파울루무역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아셀렌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국부펀드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의 자회사로, RLAM 정유 공장을 인수한 후 11억 헤알(약 2934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유 생산능력의 14%를 차지하는 아셀렌은 2021년 무바달라 캐피털이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롤레우 브라질레이루(Petroleo Brasileiro)로부터 인수한바 있다.
아셀렌이 2024년 1월에 건설을 시작할 새로운 정제소는 수소 처리된 식물성 기름(Hydrotreated Vegetable Oil, HVO)을 연간 10억 리터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예정이다. HVO란 폐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 첨가 반응을 더해 생산하는 바이오 오일을 말한다. 디젤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차세대 바이오 에너지로 여겨진다.
브라질은 이미 설탕과 옥수수에서 대두 기반 바이오디젤과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재생 가능한 연료의 전략적 제공자가 되고자 하는 브라질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셀렌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연간 10억 리터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고 850억 헤알(약 2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9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화석 연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셀렌의 신사업부 부사장인 마르셀로 코르다로(Marcelo Cordaro)는 “재생 에너지 정제소가 마타리페(Mataripe) 공장의 탱크 및 물류와 같은 기존 인프라와 항만 터미널을 이용해 신연료를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타리페 정제소는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큰 정제소로 70년 넘게 운영되어 왔다. 브라질의 바히아 주(Bahia state) 에 위치하고 있다.
아셀렌은 아부다비에서 브라질 바이아 주(Bahia state) 정부와 양해각서에 서명을 완료했다./아셀렌
대두유가 주요 원료 될 예정
아셀렌은 프로젝트 첫단계에서 브라질의 농업 잠재력과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보고자 대두유와 보완원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단계에서는 아직 상업적 규모로 개발되지 않은 브라질 자생수 마카우바(Macaúba) 오일과 팜유를 사용할 예정이며 2025년 식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총 20만 헥타르에 달하는 부지 중 축구장 28만개에 해당하는 황폐화된 토지 지역을 우선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능력은 하루 2만 배럴, 연간 약 10억 리터로 연간 110만 대의 차량 공급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전했다. 생산이 시작되면 아셀렌은 잠재적으로 가장 큰 재생연료 생산업체가 될 것으로 아셀렌은 추측했다.
아셀렌은 15일 아부다비에서 바이아 주 정부와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현재 브라질 시장에 국내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규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모든 재생 가능한 연료 생산량이 모두 수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셀렌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ESG 담당 부사장인 마르셀로 라이라(Marcelo Lyra)는 "우리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 싶고,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아셀렌은 이미 해외에서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브라질 시장이 발전하고 있으며, 바이오 재생 연료와 같은 유형의 에너지를 장려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 연료를 생산하는데 참여하는것이 논리적으로 여겨졌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IMPACT ON(임팩트온)(http://www.impact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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