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이 화상회의를 하고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지난 6월 한국, 콜롬비아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이반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후안 카를로스 카이자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부산시의 교류,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양측간 교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미레스 부통령은 "지난해 방한 기간에 부산을 둘러본 후 이반두케 대통령에게 2030엑스포 후보지로 부산이 최적지임을 얘기하면서 부산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면서 "오늘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을 통해 부산 지지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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