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6-29 10:25:26 조회수 : 485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2-06-28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71630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지지율 부진 속 "믿을 건 군부뿐" 판단한 듯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층 내부 반발에도 군 장성 출신 인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할 예정이다.

 

27(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초 계획대로 바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장관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브라가 네투는 45년간의 군 복무 경력을 갖고 정부에 들어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려운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출직 공직자가 될 자격을 갖췄으며 수일 안에 그를 부통령 후보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 부진을 들어 "브라가 네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 치명적 실수가 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러닝메이트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여성인 테레자 크리스치나 전 농업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한때 부통령 후보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대선이 다가올수록 "믿을 수 있는 것은 군부뿐"이라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브라가 네투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무효표와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 득표율을 따질 경우 룰라 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브라질 대선은 오는 1021차 투표를 실시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30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한다.

 

fidelis21c@yna.co.kr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