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1-06-10 12:14:31 | 조회수 : 592 |
국가 : 엘살바도르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 | ||
발행일 : 2021-06-10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10609126851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비트코인 진짜돈 됐다…엘살바도르 세계 첫 법정통화 승인(종합)
의회 과반 찬성으로 통과…정상적 결제수단 여부는 '미지수'최근 약세 몰린 가상화폐 '대장'…반등 요인될지 촉각[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세계 처음으로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승인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과반 찬성(84표 중 62표)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국가가 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역사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한 비트코인 콘퍼런스 화상회의에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제대로 된 결제 수단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는 진단이 많다. 국민 70% 정도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경제활동 대부분에서 현금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 경제 또한 해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자금에 의존도가 높은데,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중 5분의 1 정도인 60억 달러가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다 범죄집단이 기승을 부리는 등 고질적 불안정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3만4천3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가상화폐 '대장'으로, 지난 4월 6만4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크게 조정을 받아 3만1천달러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newglass@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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