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매도시 멕시코 메리다시에 마스크 1만장 선물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1-05-18 12:11:18 |
조회수 : 685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
|
|

|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멕시코 메리다시에 KF-94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멕시코 메리다시에 KF-94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07년부터 멕시코 메리다시와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메리다시는 멕시코 유카탄주의
주도(州都)도로 농수산업,
관광업, 서비스업이 발달했고 마야 문명 유적지로 널리 알려졌다.
지구 반대편의 멕시코 메리다시는 인천과 인연이 깊다. 개항기인 1905년 한인 1천33명은
제물포항(현 인천항)에서 출발해 멕시코에 도착한 후 메리다시
주변 에네켄 농장의 이주노동자로 정착했다. 일본의 국권 침탈과 한반도 식민지화로 돌아갈 조국이 없어진
메리다 한인사회는 1909년 8월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를 설립하고 민족교육운동, 독립운동 자금 지원, 독립군 양성 등에 힘썼다.
특히 이들 중 인천 강화 출신인 김세원(1870~?)·김윤원(1877~1920) 형제가 멕시코 이민자 독립운동의 중심인물이었다. 메리다시는 2019년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5월 4일을 '한국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현재 멕시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천명
이상 발생하는 등 누적 확진자가 238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전달은 인천시와 메리다시 간 우호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천시와 메리다시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