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0-11-11 17:20:07 조회수 : 510
국가 : 페루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
발행일 : 2020-11-11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011110052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대통령탄핵' 페루, 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취임…곳곳 항의시위

 

2016년 이후 세번째 대통령 취임…탄핵 반대 시위대, 경찰과 충돌

페루 임시 대통령 취임한 마누엘 메리노 국회의장
페루 임시 대통령 취임한 마누엘 메리노 국회의장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이 의회에서 탄핵당한 후 마누엘 메리노(59) 국회의장이 10일(현지시간)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중도 우파 국민행동당 소속의 메리노 임시 대통령은 취임 직후 내년 4월로 예정된 대통령과 의회 선거 일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선 이후 내년 7월까지 비스카라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전날 페루 국회는 비스카라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105표, 반대 19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이던 2011∼2014년 인프라 공사 계약을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230만솔(약 7억2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지난 9월에도 또 다른 부패 의혹을 문제 삼아 대통령 탄핵을 시도했으나 그때는 정족수 87표에 한참 못 미치는 32표의 찬성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로써 페루는 4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대통령이 취임하게 됐다.

2016년 7월 취임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 관련 비리 연루 의혹으로 의회가 탄핵을 시도하자 2018년 3월 표결 직전에 스스로 물러났다.

탄핵된 비스카라 전 페루 대통령
탄핵된 비스카라 전 페루 대통령

[페루 대통령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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