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0-05-25 13:16:56 | 조회수 : 400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20-05-25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5250011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전직 장관은 자문위원 요청 거절…군인들 요직 장악으로 전문성 떨어져(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부의 전문가들 이탈로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의 핵심 인력 가운데 한 명인 반데르손 클레베르 지 올리베이라 보건감시국장이 25일 중 사임할 예정이다. 보건부도 올리베이라 국장이 25일까지만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베이라 국장은 루이스 엔히카 만데타 전 보건부 장관의 오른팔로 통하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사회적 격리를 지지해온 인물이다. 올리베이라 국장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염병학자로 보건부에서 15년을 근무한 전문가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전 보건부 장관(오른쪽)과 반데르손 클레베르 지 올리베이라 보건감시국장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만데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차를 빚다가 지난달 16일 사임할 무렵 동반 퇴진 의사를 밝혔으나 후임 장관의 만류로 그동안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만데타 전 장관에 이어 후임자인 네우손 타이시 전 장관마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15일 같은 이유로 물러나면서 사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시 전 장관은 군 장성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가 보건부 자문위원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장관직을 물러난 지 열흘 만에 자문위원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사했다. 앞서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보건부 장관의 잇따른 사임으로 사령탑 부재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반 관리직뿐 아니라 상당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까지 군인이 배치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주엘루가 지난 16일부터 장관 대행을 맡은 이후 최소한 21명의 군인이 요직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육군 소속인 이들은 인사·재정·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보건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파주엘루 장관 대행은 3개월 정도의 시한을 두고 내린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주엘루 장관 대행은 주 정부와 시 정부 보건국장들과 회의에서 "원칙적으로 90일 동안만 적용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이런 위기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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