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이나 작성일 : 2014-11-10 21:07:27 조회수 : 3,286
국가 : 과테말라 자료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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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과테말라시티, Zona 14 시내를 활보하는 로보스


  과테말라의 치안은 심각한 수준이다. 택시나 버스와 같은 일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이곳

  주민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이곳을 여행하는 여행자나 외국인의 경우 그 위험은 몇 배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오또페레스(Otto Perez)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치안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엉뚱했다.  

 

  다름아닌, 2인 1조가 된 "Los Lobos"(늑대들) 의 조직이었다. 즉각해결조(Grupo de Reacción Inmediata Lobos)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조직은 현장범, 즉 대부분의 경우 실업과 생계형인 범죄자들에 대한 즉결 처형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신속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밤낮 구별없이 과테말라 시내를 활보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장전된 장총을 들고 범죄자 '사냥'을 하는 그룹이다.  

 

  합법적인 '살인조'와 별반 다름없이 느껴진다.

  과테말라 정부의 이 같은 과격한 치안해결책은 과연 누구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되묻게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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