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01-08 10:24:55 조회수 : 1,437

 

 

 

 

 

2008년 인문한국(HK)지원 해외지역연구소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2014년 시민문화강좌

 

라틴아메리카의 음식, 문화읽기

 

2008년 인문한국(HK)지원사업 해외지역연구소에 선정된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은 2014년 3월 금정구 자락의 남산동에 본교 캠퍼스 이전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대사회서비스 차원에서 시민문화강좌를 기획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는 지리·문화적으로 한국과 아주 멀게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일상과 아주 친숙하게 연결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의 바로 음식입니다. 우리의 식탁을 차치하고 있는 주요 음식들의 원산지가 바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작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라틴아메리카에서 기원한 고추와 옥수수, 감자, 고구마는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민문화강좌는 한국과 라틴아메리카와의 간극을 좁히고자 이번 시민문화강좌는 총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각의 테마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기원했거나 많이 생산되는 작물과 음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는 라틴아메리카 음식의 기본양념인 ‘살사’에 빠질 수 없는 고추와 토마토에 관한 것입니다. 살사는 음식에 생기와 기쁨을 불어넣듯이 삶의 활력을 준다는 의미에서 살사 댄스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고추와 토마토 강좌는 라틴아메리카의 뜨거운 열정과 정열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에 대한 것입니다. 카카오 열매는 메소아메리카에서 의례나 축제 때 귀하게 사용된 것이 식민시기 정복자들에 의해 유럽에 알려져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달콤 쌉싸름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생산국가로서 전 세계의 커피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커피의 향과 맛처럼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깊고 진한 삶의 향기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는 세계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량자원이 된 옥수수에 관한 내용입니다. 옥수수는 고대 마야와 아스텍 문명, 더 나아가서 멕시코와 중미의 음식 문화의 기틀을 마련한 작물입니다. 이 강좌는 두 문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옥수수 신화처럼 라틴아메리카 고대인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 입니다. 다섯 번째는 커피, 녹차와 함께 세계 3대 차로 꼽히는 마테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테차는 과라니 문화권인 남미남부지역, 즉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남부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공합니다. 마테차 강좌는 자연 친화적 삶, 여유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 할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남미원산지인 감자와 고구마의 중간 맛을 내는 만디오카에 관한 내용입니다. 만디오카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중미와 안데스지역을 제외한 남미 저지대 사람들의 주요 식량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세계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즐기는 삶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강좌의 주제처럼 라틴아메리카의 음식을 통한 문화읽기의 목적은 먹을거리를 통해 이 지역 사람들의 풍습과 의례, 예술, 삶의 리듬, 정신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본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라틴아메리카의 일상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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