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8-21 11:12:54 조회수 : 343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발행일 : 2018-07-23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723_0000370647&cID=10101&pID=1010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쿠바 의회에서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방향의 개헌안이 가결됐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를 반영하는 헌법을 논의한 의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헌안 초안을 가결했다.  


특히 1976년 헌법에 명시된 공산주의 사회 건설이 목적이라는 조항을 생략하고 사회주의에만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만 라조 국회의장은 "이는 우리가 우리의 사상을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외에도 개헌안에는 권력 분립 및 집단적 정치체제 강화를 위한 대통령의 국가평의회 의장 및 장관회의 의장 겸직 금지, 총리직 신설, 양성 평등 명문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대통령의 취임 연령을 60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최대 10년의 임기만 허용했다.

 개헌안은 자문 기관의 승인을 거친 뒤 국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카를로스 알주가라이 유럽연합(EU) 전 쿠바 대사는 이같은 변화를 "긍정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바 헌법에 대한 모든 것에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모든 논의의 결과가 무엇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주가라이 전 대사는 "쿠바는 혁명 이후 세운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개헌안 처리 과정은 극도로 민주적이었다"고 극찬했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