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5-14 13:52:15 조회수 : 481
국가 : 콜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8-05-11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11/0200000000AKR20180511007100087.HTML?input=1195m
악수하는 민족해방군 협상 대표 파블로 벨트란(왼쪽)과 콜롬비아 정부 협상 대표 구스타보 벨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정부와 최후 주요 반군인 민족해방군(ELN) 간의 제5차 평화협상이 10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재개됐다고 카라콜 라디오 등 콜롬비아 현지언론이 전했다.

구스타보 벨 콜롬비아 정부 협상 대표는 이날 아바나에서 ELN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서 "우리는 지난 1월 종료된 101일간의 정전보다 한층 안정적이고 견고한 정전이라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이 중기적으로 구체적이고 호혜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이달 27일 대선 전에 정전합의 도출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측이 중기적으로 구체적이고 호혜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이달 27일 대선 전에 정전합의 도출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파블로 벨트란 ELN 협상 대표도 "평화협상을 막을 수 있는 역경은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작년 1월부터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외곽에서 평화협상을 해왔다.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ELN이 콜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다른 군소 반군 및 마약조직과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 잎 재배 지역의 관할권 등을 놓고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가자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달 협상 중재역할 포기를 선언했고, 쿠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쿠바는 앞서 콜롬비아 정부와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의 평화협상이 결실을 보도록 수년간 장소를 제공하고 중재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와 접경지대인 콜롬비아 동부와 북서부 오지 지역을 거점으로 마르크스주의를 추종하는 ELN은 옛 FARC가 결성된 1964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자극받은 급진 가톨릭 신자를 중심으로 조직됐다.

현재 1천500∼2천 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ELN은 옛 FARC가 2016년 11월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정치세력으로 거듭남에 따라 최후의 주요 반군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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