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2-23 16:20:01 조회수 : 473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뉴스1
발행일 : 2018-02-22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3241508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AFP=뉴스1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쿠바를 방문한 미국 연방의원들을 접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버몬트)이 이끄는 미 민주·공화 양 당의 의원단은 쿠바 주재 미 외교관들을 겨냥한 음파 공격을 논의하기 위한 명목으로 지난 18일 쿠바를 찾았다. 리히 의원은 의회 내 미-쿠바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의원 중 하나다.

쿠바 정부는 성명을 통해 "양 측이 회동에서 쿠바와 미국의 이익과 관련된 일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쿠바 대사관에서 일한 미국인 직원과 가족 24명에게서 뇌손상·청력 손실·몸 균형 상실·심한 두통·인식장애·뇌부종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하자 미국은 쿠바 당국에 의한 음파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미 긴장상태에 놓였던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는 더욱 악화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아바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켰고 워싱턴에서 쿠바 외교관 17명을 추방했다. 수십년간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2015년 7월 외교 관계를 재개한 지 얼마 안 돼 관계가 크게 악화된 것이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교부 미국 담당 국장도 19일 미국 측 의원들과 만나 "쿠바에서 미국 외교관들을 겨냥한 공격이 있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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