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전 난무하는 '신의 도시'…브라질 리우 치안공백 한계수위
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2-13 10:59:40 조회수 : 118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8-02-09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09/0200000000AKR20180209003300094.HTML?input=1195m
20여개 학교와 상가 문 닫아…어린이 총격 피해 잇달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들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있는 빈민가 일대의 치안 상태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 경찰과 범죄조직 간 충돌 과정에서 어린이가 총격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군과 경찰은 전날 리우 시 서부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합동단속을 벌여 범죄용의자 38명을 검거했다.

중무장한 군·경찰 병력 3천 명이 동원된 가운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20여 개 학교와 유치원·탁아소가 문을 닫았고 일부 상가도 영업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총격전이 빈발하는 리우 시내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 군 병력이 주둔, 치안 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신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이 빈민가에서는 올해 들어 총격전이 수시로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총격전만 46차례에 달한다.

군·경찰의 작전이 종료될 무렵 리우 시 외곽 상 곤살루 지역에서는 4살짜리 어린이가 유탄에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어린이는 아버지와 함께 교회에 다녀오던 중이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리우 시 북부지역에서 3살 어린이와 13세 청소년이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리우 시에서는 경찰과 범죄조직, 범죄조직 간에 벌어지는 총격전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망자는 지난 2014년 92명, 2015년 85명에서 2016년에는 126명으로 늘었다.

 

리우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이 거대 예수상 앞에서 폭력 자제를 촉구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한편, 지난달 리우 시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688차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차례씩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뜻이다. 지난해 1월(317차례)과 비교하면 117% 늘어났다.

총격전 때문에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총격전 과정에서 146명이 사망하고 158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사망 115명, 부상 1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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