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룰라 지지하면 탄핵세력과도 손잡을 것"
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10-12 09:26:22 조회수 : 8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10/09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7/10/09/0607000000AKR20171009007700094.HTML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이 2018년 대선 승리를 위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과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 지도부는 룰라의 대선 출마와 승리를 위해 지난해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 우파 정당들과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서 일부 지역의 후보를 양보하더라도 룰라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우파 정당의 일부 주지사 후보들은 노동자당과 룰라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자당과 우파 주지사 후보들 간에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면 2018년 대선은 더욱 예측 불가능한 판도로 전개될 수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좌파 노동자당 여성 당원들과 만나는 행사에 참석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노동자당 지도부는 룰라가 부패혐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그를 대선 후보로 추대할 것이라며 "룰라 대신 다른 후보가 출마하는 '플랜 B'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의 출마가 좌절되면 2018년 대선을 보이콧할 수 있으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자당은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이어 원내 2당이라는 점에서 보이콧이 실행에 옮겨지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룰라는 35∼36%로 2위권과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극우 성향 기독교사회당(PSC)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16∼17%, 중도좌파 성향 지속가능 네트워크(Rede)의 마리나 시우바 전 연방상원의원이 13∼14%로 2∼3위에 올랐다.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이 나란히 8%를 기록하며 4∼5위권을 형성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1∼2위 후보 간에 결선투표가 시행되면 룰라가 어떤 후보를 만나더라도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대선 투표일은 10월 7일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월 28일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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