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7-08-18 11:16:06 조회수 : 466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경향신문
발행일 : 2017/08/17
원문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171202001&code=970100#csidx2d78ed51b65fd589459c5c86e90fdbe
원문요약 : 미국 펜스 부통령, 중남미 4개국에 “북한과 단교” 촉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정면 왼쪽)과 칠레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산티아고|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정면 왼쪽)과 칠레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산티아고|AP연합뉴스

중남미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칠레·브라질·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4개국에 북한과의 외교·통상 관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칠레에 강하게 촉구한다. 동시에 브라질과 멕시코, 페루에 대해서도 북한과의 외교·통상 관계를 모두 단절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는 북한 김씨 정권에 대한 외교적 고립 여부를 굉장히 비중 있게 보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외교 고립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법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북한이 칠레산 와인을 사들여 되파는 방식으로 경화(hard currency)와 물자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칠레 정부가 칠레산 와인을 (대북 교역이 금지되는) 사치품으로 재분류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사치품으로 재분류하면 칠레산 와인을 이용한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복합성관측소(OEC)에 따르면 북한은 2015년 6만5000달러 상당의 칠레산 와인을 수입했다. 칠레는 유럽 이외 국가 중 최대 와인 수출국이다. 

펜스 대통령이 거론한 중남미 4개국의 경우 북한과의 무역량이 크지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북한에 210만달러 상당의 커피, 육류, 담배, 가죽 제품 등을 수출했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량은 870만달러 수준이다.  

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는 4500만달러의 석유를, 페루는 2200만달러의 구리를 각각 북한에 수출했다고 OEC는 밝혔다.  

중남미 4개국는 펜스 대통령의 요구에 적극적이지 않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단교 요구에는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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