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1-18 11:30:40 조회수 : 380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01/16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16/0200000000AKR20170116001600087.HTML?input=1195m
원문요약 : "중남미 변화물결을 선점하라"…코트라 무역투자확대 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코트라)는 중남미 시장개방 정책과 변화의 물결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15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중남미지역 무역관장 14명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신(新) 우파정권의 시장개방정책을 활용한 수출시장 확대 ▲완성차 기업의 글로벌 소싱 기조에 따른 로컬 글로벌가치사슬(GVC) 참여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유망품목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활성화 ▲의료보건과 정보통신(ICT),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수출 유망산업 진출지원 강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하고 중남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부진 타개와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한 우리나라는 중남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의 판단이다. 중남미는 인구 6억,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 북미대륙 진출을 위한 지리적 이점, 인건비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춘 소비와 생산이 모두 가능한 시장이다.

 

우파정권이 집권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국내 경제뿐만 아니라, 통상외교 정책에서도 개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핵심 회원국인 두 나라는 역내 블록 이외의 국가와 개별 통상협정 체결을 금지하고 있는 현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역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남미는 그동안 극심한 빈부 격차로 양질의 고가제품과 저가 제품으로 대별되는 양극화된 소비 패턴을 보여 왔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 중남미 경제성장 덕분에 중산층이 증가하고 소득 불평등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2000년 20%에 불과했던 중산층은 현재 전체 인구의 35%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산층의 증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출현으로 이어졌다. 저가 자국 제품보다는 양질의 수입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품질과 브랜드에 중점을 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무선통신기기 대중화에 힘입어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9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는 800억 달러로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과 일부 국가와 품목에 집중된 중남미 교역과 투자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중남미 각국의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부터 수립하고 지구 반대편의 먼 거리와 언어 장벽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고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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