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9-25 10:38:25 조회수 : 166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9/25 08:30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올해 54년 만에 냉전 관계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이뤄낸 미국과 쿠바의 두 정상이 다음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파나마 미주기구정상회의에서 만난 미.쿠바 정상(AP=연합뉴스)
지난 4월 파나마 미주기구정상회의에서 만난 미.쿠바 정상(AP=연합뉴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부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유엔총회 기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구체적으로 두 정상이 28일 또는 29일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얼마나 길게 만남을 가질지는 확실치 않지만, 국교정상화 진행과정 등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직접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양국이 외교 관계를 공식 복원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말 국교정상화 추진을 전격 발표한 이후 지난 4월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 모두 28일 유엔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카스트로 의장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미국과 국교정상화에 따른 마지막 조치로서 쿠바에 대한 금수 및 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y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25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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