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3-19 10:23:45 조회수 : 171
국가 : 볼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3.19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3/19/0607000000AKR20150319014700094.HTML

29일 지방선거…일부 지역 야권 후보 승리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집권당 사회주의운동(MAS)의 지방선거 압승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지방선거는 오는 29일 시행되며 주지사 9명과 시장 339명, 시의원 4천975명을 선출한다. 유권자는 600여만 명이다.

 

1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라 라손(La Razon)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의 조사에서 MAS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겠으나 수도 라파스와 동부 산타크루스 등 야권 강세 지역에서는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과 의회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라파스 주지사 후보로 내세운 안데스 지역 원주민 여성 지도자 펠리파 우안카가 공금유용 혐의로 구설에 오르면서 지지율이 추락했고, 산타크루스 주지사 후보 중에는 유력 야권 인사인 루벤 코스타스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라파스와 산타크루스 주지사를 야권에 내주더라도 전체적인 지방선거는 MAS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 선거에서 MAS는 최소한 5개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야권이 확실하게 우세한 지역은 1곳이고, 3곳에서는 야권의 우세 속에 접전이 예상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선에 성공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는 MAS가 상·하원 모두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다.

 

모랄레스가 대선과 의회선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면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 철폐를 위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개헌이 이뤄지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2019년 대선에 또다시 출마할 수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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