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6-05 19:29:11 조회수 : 318

 

 

 

아르헨 "英 업체 포클랜드 유전개발 불법"

 

 

5개 업체 공식 지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정부가 남대서양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인근 해역에서 벌이는 5개 영국업체의 유전 개발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영국 간에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는 포클랜드 섬 해역에서 영국 회사들이 유전 개발 활동을 벌이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불법 규정 대상은 록호퍼(Rockhopper), 디자이어 페트롤리엄(Desire Petroleum). 아고스 리소시즈(Argos Resources), 포클랜드 오일 & 가스(Falkland Oil & Gas), 보더스 & 서던 페트롤리엄(Borders & Southern Petroleum) 등이다.

 

포클랜드 해역에서는 최근 석유와 천연가스 유전이 발견됐으며, 이 때문에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영유권 논란이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포클랜드는 1820~1833년 아르헨티나의 통제 아래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1833년부터 포클랜드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고, 승리한 영국이 섬을 차지했다. 이 전쟁으로 영국 군인 255명, 아르헨티나 군인 649명이 전사하고 현지 주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를 외교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며 대화를 요구했으나 영국은 "포클랜드 주민들은 영국의 통치 아래 있기를 원한다"며 거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05 00:44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6/05/0607000000AKR20120605001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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