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9 09:47:28 조회수 : 788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국민의 올해 1분기 해외소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소비는 지난해 1분기보다 41.4% 늘어난 4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94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해외소비 증가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강세와 브라질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말 인플레 억제 방안의 하나로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2.38%에서 6.38%로 올렸다.

   그러나 1분기 해외소비 규모는 IOF 세율 인상 조치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해외소비가 지난해 4월보다 26% 늘어난 14억 달러를 기록한 사실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지난해 브라질 국민의 해외소비는 2009년보다 54% 증가한 1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월간 해외소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브라질 내 소비는 지난해 1분기보다 8% 늘어난 17억8천만 달러에 그쳤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8 03: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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