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3-31 10:31:27 조회수 : 947
(AP) 아이티는 여전히 폐허
(AP=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에서 한 여인이 파괴된 가옥 잔해 위에 앉아있다.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복구가 되지 않은 탓에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100만여명에 이른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선거결과 발표가 지체되고 있는 아이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도 선거부정 행위가 적발됐다.

   위드막 마타도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CEP) 위원장은 30일 기자들에게 "집계한 대선 투표지 중 1천518매에서 눈에 띄는 부정이 발견돼 무효처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적발된 부정 투표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AP) 대선 결선 하루 앞둔 아이티
(AP=연합뉴스) 19일(현지 시각)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테 솔레이유 지역에서 파라과이 출신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가 순찰을 하고 있다. 아이티는 20일 대선 결선투표를 치른다.


   CEP는 결선투표 임시결과 발표 이틀전인 29일 갑작스럽게 선거 결과발표를 내달 4일로 미뤄 지난해 11월 예선투표에 이어 결선 투표에서도 부정선거 행위가 적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작년 예선투표 때는 투표소 공격과 투표방해 행위 등 조직적 부정선거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집권당 후보가 결선투표 진출을 앞두고 사퇴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번 대선 결선투표에는 야권 대표인사이자 전 대통령 영부인인 미를란드 마니가(70)와 인기가수 출신 미셸 마르텔리(50)가 진출해 차기 대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31 03:16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3/31/0607000000AKR20110331005600087.HTML?aud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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