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3-22 14:22:23 조회수 : 950

내달부터 중소형 트럭 '마이티' 브라질 시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상용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21일 오후(현지시간) 중남미 최대 상용차 시장인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중소형 트럭 '마이티 3.5t'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마이티 3.5t'는 다음 달부터 'HD78'이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발표회에는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과 현대차의 브라질 내 판매와 조립생산을 담당하는

카오아(CAOA) 그룹의 카를로스 알베르토 데 올리베이라 안드라데 회장, 딜러, 고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마이티'는 우수한 내구성과 연비를 바탕으로 고객의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현대차의 대표 트럭"이라며

"브라질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승차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신개념 중소형 트럭으로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이티'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티'는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진출해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상용 모델로,

브라질에서 사전조사와 주행 테스트, 고객 평가 등을 통해 현지 맞춤형 트럭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차는 현지 관세 혜택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조립공장에서

'마이티 3.5t'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4천대에 이어 내년 5천대, 2015년 1만대 등 향후 5년간 총 3만대(약 4억 달러)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에콰도르에서 현지 최대 자동차 기업인 엘후리(Eljuri) 그룹과 '마이티' 조립 생산을 위한 CKD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에콰도르 내 상용차 판매를 확대하고, 베네수엘라로도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베네수엘라는 완성차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차량에 한해 연 1만대 범위에서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량은 2009년까지 4천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페루 상용차 시장 1위, 칠레 중소형 트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2009년에 비해 75% 늘어난 7천여 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브라질 시장 신규 진출과 에콰도르 CKD 사업을 통한 베네수엘라 수출 등으로 지난해의 2배인 1만4천대,

2015년에는 2만대 이상을 판매해 5%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브라질 전국에 상용차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별 순회 전시와 설명회,

시승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22 05:02 송고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3/22/0607000000AKR20110322008100094.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