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35:33 조회수 : 1,877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와 아르헨티나 정부가 내년 다카르 랠리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EFE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다카르 랠리를 3년 연속 유치하기 위해 주최 측에 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당초 70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칠레가 2월 말 발생한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점을 감안해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열렸으며, 내년 대회는 1월 1~16일 개최된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다카르 랠리 개최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월 1~17일 열린 올해 대회의 경우 양국은 7천600만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79년 초대 대회 이후 올해까지 30차례 열린 다카르 랠리는 그동안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개최됐으나 2009년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렸다.

   2008년 대회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놓고 1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테러 위협 등 참가자 신변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격 취소된 바 있다. 다카르 랠리가 취소된 것은 2008년이 유일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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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4/01/0607000000AKR201004010077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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