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7-22 13:30:18 조회수 : 9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07-22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7220025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법적·현실적으로 최소한의 사업성 유지 불가"

스페인 호텔 체인 멜리아, 美제재에 쿠바서 완전 철수

송고 2026년07월22일 01시30분

송광호
송광호기자

"법적·현실적으로 최소한의 사업성 유지 불가"

이미지 확대쿠바 아바나에 있는 멜리아 호텔
쿠바 아바나에 있는 멜리아 호텔

[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스페인 대표 호텔 체인인 멜리아가 미국의 제재 등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멜리아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로 쿠바 내 영업이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최소한의 사업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졌다"며 이번 주말을 끝으로 쿠바 내 모든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멜리아는 지난 6월 초 쿠바 내 34개 호텔 중 15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쿠바 군부 기업집단 '가에사'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한 미국의 압박에 따른 조처였다.

당시 1만4천 개의 객실을 보유해 쿠바 내 최대 외국계 호텔 체인 중 하나였던 멜리아는 쿠바 관광부와 협력해 운영 중이던 나머지 19개 호텔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결국 한 달여 만에 전체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 철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쿠바 관련 신규 제재를 단행하고, 쿠바 정부·군부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제재 대상에 올리겠다고 밝힌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멜리아는 1990년대 소련 붕괴 후 쿠바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관광을 허용한 이래, 가장 먼저 쿠바 시장에 진출한 스페인 호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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