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4-30 14:48:46 조회수 : 11
국가 : 과테말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4-30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4300155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중국 해커 스파이 집단이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의 외교부 내부 인터넷망을 해킹한 사실이 있다고 미국 외교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

 

중국 해커 스파이 집단이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의 외교부 내부 인터넷망을 해킹한 사실이 있다고 미국 외교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관련 사건을 사실로 확인하면서도 "3년 전 일로, 최근엔 그런 사례가 없다"라고 해명하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과테말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과테말라 정부와 미 남부사령부 간 공동 사이버보안 모니터링 결과, 과테말라 외교부 전체 컴퓨터 시스템이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었다.

미국 측은 해킹 피해 시기에 대해선 적시하지 않은 채 "미국은 글로벌 위협과 싸우는 과테말라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렌사리브레를 비롯한 과테말라 언론은 최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중국에 있는 해커 그룹이 국가 사이버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적대적인 시도를 한 것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환기하면서 미국 대사관의 폭로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과테말라 외교부는 이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대사관 측 게시글 내용은 2022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최근엔 해킹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3년 전 사건'을 미국 측이 발표한 것은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갖도록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주장 후 이달 초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파나마를 방문한 바 있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이 지역에서 악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대만의 12개 수교국 중 하나인 과테말라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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