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4-05-06 12:30:07 조회수 : 39
국가 : 파나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4-05-06 11:17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0506022351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징역형 확정된 '부패 前대통령' 대체해 대선 나서 승리…경제재건 공약
중남미 '좌파물결' 제동…'韓업체 지분' 광산 폐광 결정 뒤집을지 관심

파나마 물리노 대통령 당선인 '엄지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인구 420만명의 중미 파나마에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중도우파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파나마 선거재판소(TE)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개표가 85.9% 진행된 가운데 목표실현당(RM)의 호세 라울 물리노(64) 후보가 34.4%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부패 척결을 '0순위' 공약으로 내건 중도파의 리카르도 롬바나(50) 후보는 25%대 득표율로 '깜짝 2위'에 올랐다. 그는 선거 캠프에 모인 지지자 앞에서 패배 승복 연설을 했다.

중도좌파 여당 소속인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40)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물리노 대통령 당선인은 치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한 변호사 출신 관료다.

그는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7명의 후보를 10∼20%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이런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 승리했다.물리노 당선인은 애초에는 두 번째 집권을 노리던 리카르도 마르티넬리(72)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또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처음엔 부통령 후보로 자기 부인을 지명했다가 철회하고 물리노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2009∼2014년) 저지른 국가 예산 전용 및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지난 2월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고, 부통령 후보였던 물리노가 대신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지지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당선인 입장에서 보면 '부통령 후보 변경→대통령 후보 대체'의 곡절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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