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1-03 13:52:04 조회수 : 60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2-01-03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1030018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보건 규제기관, 크루즈선 운항 잠정 중단 권고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MSC 프레지오자호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MSC 프레지오자호

[브라질 글로부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운항하는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전 인근 부지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MSC 프레지오자호에서 승객과 승무원 20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선상에서 모두 격리했으며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은 새해맞이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달 31일 밤 코파카바나 해변에 정박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부지우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 남동부 상파울루주 산투스 항에 입항한 MSC 스플렌지다호와 코스타 지아데마호 등 2척의 크루즈선에서 승객과 승무원 146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두 크루즈선의 승객은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국가위생감시국은 연방정부에 크루즈선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던 지난해 3월 북동부 지역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크루즈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가 여름철 관광수요를 의식해 8개월 만인 지난 11월에 재개한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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