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1-11-17 13:39:58 조회수 : 502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1-11-1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111150009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쿠바 아바나 거리
쿠바 아바나 거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쿠바가 15일(현지시간)로 예고된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통신의 취재 허가를 취소했다.

EFE통신은 쿠바 당국이 13일(현지시간) 자사 취재기자 3명과 사진기자 1명, 영상기자 1명을 국제프레스센터로 급히 불러 즉시 업무를 중단하라고 고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취재 허가를 취소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며, 이 결정이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EFE는 "쿠바가 EFE통신의 취재 허가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쿠바에 주재한 다른 국제 뉴스통신사에게도 이러한 조치가 내려졌다는 기록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14일 자국 주재 쿠바 대리대사를 초치했으며, 쿠바 주재 스페인대사관도 쿠바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쿠바에선 15일 반체제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자유 보장과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 7월 11∼12일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반정부 시위가 기습적으로 펼쳐진 후 4개월 만이다.

쿠바 정부는 이번 시위가 미국 등의 선동에 따른 것이라며 불법으로 규정한 상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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