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1-09-29 15:22:24 조회수 : 342
국가 : 에콰도르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
발행일 : 2021-09-29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109290275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에콰도르 교도소서 갱단 유혈 충돌…24명 사망·48명 부상

 

라이벌 갱단 재소자 간 영역 다툼…올해 대규모 폭동 끊이지 않아

지난 7월 유혈 사태가 발생한 에콰도르의 교도소
지난 7월 유혈 사태가 발생한 에콰도르의 교도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 안에서 28일(현지시간) 재소자들 간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

에콰도르 교정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시작됐으며, 경찰 투입 후 오후 2시에 상황이 통제됐다고 트위터 등을 통해 밝혔다.

총과 흉기 등이 동원된 이번 유혈 사태는 교도소 내 두 라이벌 갱단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가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대규모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엔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7월에도 교도소 2곳의 폭동으로 27명이 사망하고 경찰 등이 다쳤다.

두 번 모두 교도소 내 갱단 조직원들의 주도권 싸움이 유혈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지난해에도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다툼 등으로 100명 넘게 숨졌다.

7월 폭동 이후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교정시설 내 질서 확립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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