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0-04-03 14:04:09 조회수 : 235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0-04-03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4030044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축소에 따라 공군기 보내는 방안 검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산 의료장비 수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장비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자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군기를 직접 보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보건부는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와 보건 전문가를 위한 보호장비를 연방정부가 구매해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코로나19 지하철 방역 

브라질 코로나19 지하철 방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지하철역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전화한 것은 자신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는 발언을 한 데 사과하고 외교적 갈등을 완화하려는 의도에 따라 이루어졌다.

 

두 정상의 통화 이후 브라질은 중국산 진단 키트를 대량 구매했으며 중국 의료진이 공공보건 취약지역에 파견돼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중-브라질 정상 

-브라질 정상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화웨이의 진출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미국 정부의 압박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5G 국제입찰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내년 말2022년 초에 시험 단계를 거쳐 2022년부터 5G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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