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0-01-14 13:02:01 조회수 : 44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0.01.14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40041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3명은 경찰-범죄 용의자 충돌 과정서 총격받아…주민 반발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유명 관광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유탄에 의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60∼70대 고령자 4명이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

사망자는 손자를 데리러 학교에 가던 중이었거나 멀쩡하게 거리를 걸어가다가 변을 당했다. 1명은 자신의 집 마당에 있다가 유탄에 맞았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3명은 경찰과 범죄 용의자들의 충돌 과정에서 날아든 유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현장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리우에서 활동하는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Fogo Cruzado)'의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리우 시 일대에서 고령자가 유탄에 맞은 사건은 41차례 있었으며, 이 가운데 24명은 숨졌다. 

브라질 리우 시내 상 곤살루 지역에서 경찰이 강도를 쫓으며 쏜 총에 맞아 사망한 60대 여성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 리우 시내 상 곤살루 지역에서 경찰이 강도를 쫓으며 쏜 총에 맞아 사망한 60대 여성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앞서 지난 9일에는 리우 주(州) 바이샤다 플루미넨시 시내 베우포우지 호슈 지역에서 8살 여자 어린이가 자신의 집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있다가 유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 숨을 거뒀다.

올해 들어 리우에서 어린이가 유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처음이다.

비정부기구(NGO) '평화의 리우'는 리우 시 일대에서 지난 2007년 이래 어린이 67명이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6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부상했다.

그러나 이는 14세까지만 집계한 것으로 조사 대상을 10대 전체로 넓히면 유탄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유탄 피해가 늘어나면서 소셜미디어(SNS)에는 리우 주지사와 경찰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리우에서는 경찰의 범죄조직 단속 과정에서 주민들이 총격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민 시위가 잇따랐다.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가 성명을 통해 리우 경찰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대응 때문에 총기 피해자가 급증한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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