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18-11-08 17:20:31 조회수 : 1,953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원문요약 : 2018년 브라질 대선의 특징
1. 노동자당(PT) 소속 대통령 탄핵 후 우파 부통령이 대통령을 승계한 상태에서 부통령 자리 결석인 상태로 치뤄진 대선
2. 예년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음
3. 선거 대법원에서 공식/비공식적 기업의 선거 후원을 금지
4. 소수 정당이 대통령을 배출. 전통적인 헤게모니를 가졌던 정당들의 쇠락
5. 범죄와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브라질 만들기가 핵심 공약
6. 브라질이 그간 쌓은 민주주의가 과거 군부 시대로 역행 우려

 

 

2018년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2018년 10월 7일에 투표가 실시되었으나 과반득표자가 없어 1차투표 1, 2위 후보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와 페르난두 아다지를 대상으로 10월 28일에 결선투표가 실시. 대선과 동시에 연방상원 81석 중 2/3인 54석 및 하원 513석 전원이 교체되고, 27개 주지사 및 부주지사, 주의회 선거도 동시에 치러졌다.
이 선거는 2016년 8월 31일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이 연방상원에서 최종 결정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함에 따라 부통령직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특징을 가졌다.
당초 노동자당(PT)의 대선후보였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으나, 부패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 재판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아 연방경찰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에서, "피샤 림파(Ficha Limpa)" 법률에 의해 2018년 8월 31일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이 룰라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하면서 룰라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 페르난두 아다지 전 상파울루 시장이 대선주자로 나섰으나 55.13%를 득표한 극우성향의 사회자유당(PSL) 후보 보우소나루가 브라질 제 38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18년 브라질 대선의 주요 특징

1. 노동자당(PT) 소속 대통령 탄핵 후 우파 부통령이 대통령을 승계한 상태에서 부통령 자리 결석인 상태로 치뤄진 대선

2. 예년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음

3. 선거 대법원에서 공식/비공식적 기업의 선거 후원을 금지

4. 소수 정당이 대통령을 배출. 전통적인 헤게모니를 가졌던 정당들의 쇠락

5. 범죄와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브라질 만들기가 핵심 이슈

6. 브라질이 그간 쌓은 민주주의가 과거 군부 시대로 역행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식 

7.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여론조직 논란. 브라질의 대표적인 정간지 'Folha'지가 보우소나루 후보자의 선서부정 의혹을 보도. 보우소나루 후보자 당선 후, '가짜뉴스 매체'로 매도하고 폐간시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음. 트럼프의 대 언론 기조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을 보임.

  

아래 이미지는 2014년 대선 직전 유력후보자 간 출구조사 결과 이미지이다.

빨간색이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피, 파란색은 아에시우(PMDB), 노란색은 마리나 후보자(녹색당)가 지지를 받는 지역을 나타낸다. 위 2018년 대선결과와 비교하면 노동자당(빨간색) 지지도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을 알아볼 수 있다. 남미연합(Unasul)이 유명무실해지고 남미우파연합동맹(Prosur)의 부상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프로스루 관련 기사: https://veja.abril.com.br/brasil/suzano-atirador-disparou-contra-tio-antes-de-ata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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